볼턴 “트럼프, 의회가 막아도 주한미군 감축 가능” |
前 백악관 안보보좌관 본보 인터뷰 “방위비 등 못풀면 동맹 재조정할 것”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의회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주한미군 철수를 관철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볼턴은 10일(현지 시간) 동아일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의회에서 제정한) 국방수권법(NDAA)이 군 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의 헌법적 권한을 앞서진 않는다”며 “국제 협약이나 약정 철폐에 있어 의회는 막을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미 의회가 주한미군을 현 수준인 2만8500명 미만으로 감축하지 못하도록 하는 NDAA를 통과시켰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해외 주둔 미군 감축 움직임에 제동을 거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또 볼턴은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차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통화했다는 점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에 직통 (전화) 라인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10일 담화에서 자신을 ‘쓰레기’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서는 “(북한의 비난을) 늘 영광으로 받아들인다”고 맞받아쳤다. |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 1948년 미국 볼티모어 출생 예일대, 예일대 로스쿨 졸업 △ 1985∼1989 미국 국제개발처(USAID) 법률고문, 법무부 차관보 △ 1989∼1993 국무부 국제기구사무국 차관보 △ 1997∼2001 미국기업연구소(AEI) 부회장 △ 2001∼2005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담당관 △ 2005∼2006 유엔 주재 미국대사 △ 2012 밋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 보좌관 △ 2018∼2019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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