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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
떠먹는 초밥, 지라시스시[바람개비]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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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6 03:00
2020년 10월 16일 03시 00분
입력
2020-10-16 03:00
2020년 10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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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라시(ちらし)는 ‘흩뿌리다’라는 일본어다. 초밥 위에 가득 뿌려진 고명은 마치 꽃밭을 연상케 한다. 연어, 광어, 참치 등 잘게 썬 생선부터 오이, 연근초절임, 도톰한 달걀말이, 생선알까지 소복하다. 밥에 무엇을 올려도 크기가 엇비슷해야 구색이 맞는다. 한입 떠서 입안에 넣으면 갖가지 해산물과 연어알의 톡톡 터짐이 조화롭다. 생선회를 얹은 초밥이 아니라 일명 ‘떠먹는 초밥’이다.
이윤화 음식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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