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탕의 계절[바람개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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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허하고 찬바람까지 불면 곰탕 한 그릇이 간절해진다. 곰탕의 ‘곰’은 여러 유래가 있지만 고기나 생선을 천천히 푹 삶은 국을 의미한다. 단순한 조리 같지만 뼈부터 살코기까지 여러 부위를 적절히 섞어 끓이는 곰탕은 맑은 국물부터 뽀얀 우윳빛까지 여러 가지다. 어느 날은 진한 농도의 국물이 보약 같고, 또 어느 날은 기름기 걷어낸 맑은 육수가 당기니 곰탕 하나에도 내 입맛, 참 간사하다.

이윤화 음식칼럼니스트
#몸#곰탕#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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