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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
은은한 풍미, 전복찜[바람개비]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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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0 11:11
2020년 11월 20일 11시 11분
입력
2020-11-20 03:00
2020년 1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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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제주도에서 최대의 진상품 중 하나가 귀한 전복이었다. 전복은 옛날부터 고단백, 저지방으로 노인이나 회복기 환자에게 많이 권해지고 있다. 꿈틀거리는 생전복을 그대로 한입 베어 먹으면 바다 내음을 물씬 즐길 수 있지만, 생전복을 찜통에 넣어 뭉근히 찐 뒤 가벼운 소스를 얹으면 한없이 부드러우며 은은한 풍미가 더해진다. 원물보다 더 싱싱함을 느낄 수 있는 요리가 전복찜이 아닐까 한다.
이윤화 음식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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