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의 문법[바람개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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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에도 문법이 있다니 무서운 말이 아닐 수 없다. 마치 공부하지 않으면 가난해질 수 있다는 말처럼 들린다. 도시연구자 소준철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현장 조사와 연구를 통해 노인의 생애경로를 해부하고 그 속에서 ‘가난’의 구조를 찾으려 시도했다. 하지만 저자는 가난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다고 선명한 답을 내놓지는 않는다. 다만 노인을 둘러싼 사회구조의 취약점에 대한 문제 제기는 의미 있다.

윤태진 교보문고 북뉴스PD
#가난#문법#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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