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만난 굴[바람개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18일 03시 00분


딱딱한 껍질 속엔 한없이 부드러운 그 무엇이 있다. 그 무엇은 날것 자체로도 즐기고 구워 먹거나 국물에 넣어 먹어도 좋다. 차갑든 뜨겁든 진정한 시원함을 알게 해준다. 날것의 감촉은 미끄덩하기에 아이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으나 한번 맛에 빠지면 평생 제철의 그 무엇을 찾게 된다. 그 무엇은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바다의 우유’라는 별명을 가진 ‘굴’이다. 겨울에 제맛을 낸다.

이윤화 음식칼럼니스트


#제철#굴#국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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