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주변에 가드레일 설치하자[내 생각은/우정렬]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7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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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학교 앞에는 스쿨존이 있고 녹색교통봉사대가 교통 지도를 하고 있지만 교통사고로 인한 어린이 사망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학교 앞 도로에 무인카메라를 설치해 과속과 법규위반 차량을 단속하자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다. 이런 방법도 필요하지만 더 근본적으로는 교통사고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어린이들의 인지능력을 고려해 학교 주변이나 교문 앞 도로에 가드레일을 설치했으면 한다. 얼마 전 외출 중 초등학교 교문 앞에서 공을 잡으려고 뛰어 나오던 어린이가 달리던 택시와 부딪치는 사고를 목격했다. 다행히 많이 다치진 않아 보였는데 이런 사고는 차가 웬만큼 천천히 달리지 않고서는 막기 힘들다. 어린이의 특성상 좌우를 확인하면서 안전하게 행동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운전자들에게만 안전 운행을 요구할 게 아니라 초등학교 교문 앞 도로에 좌우 100m 정도씩 가드레일을 설치해 학생들의 돌발적인 도로 진입을 막고 또 차량의 인도 돌진도 방지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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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교통사고#가드레일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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