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위기를 기회로 삼자[내 생각은/조규택]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7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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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문무대왕함 승조원들이 귀국했다. 해외 파병부대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소홀히 한 총체적 책임은 정부에 있다. 세부적으로 작전지휘권을 행사하는 합동참모본부, 정책적인 관점에서 보면 국방부에 책임이 있다. 해군본부에 대한 아쉬움도 크다. 각 기관이 반성하지 않고, 섣불리 감사라는 명분으로 자칫 청해부대 문무대왕함 승조원들을 힘들게 하거나 책임을 전가하는 일이 있어선 곤란하다. 청해부대 장병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자. 그들이 국민으로부터 성원을 받는다고 생각할 때 군의 명예는 지켜질 것이다. 이제는 어떻게 수습하고 미래지향적으로 해결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대처해야 한다. 위기는 기회다. 최근 벌어진 여러 위기를 일신할 수 있도록 각 군이 힘을 합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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