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공공 화장실 확대해야[내 생각은/강신영]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25일 03시 00분


코멘트
최근 서울시가 한강공원 노후 화장실을 전면 리모델링한다는 기사를 읽었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환기장치를 개선하고 여성 화장실을 늘려 혼잡도를 낮춘다는 내용이다. 매일 한강공원 걷기를 하며 개선을 절감하던 것들이다. 종합운동장 근처 탄천 화장실 여러 곳이 코로나 확산을 이유로 폐쇄된 지 오래다. 코로나가 극성을 부려도 생리적인 현상은 해결해야 한다. 여성 화장실을 늘려야 한다는 것도 오래전부터 거론된 얘기다. 여성 화장실뿐 아니라 남성 화장실도 대변기를 화장실당 최소 두 개 이상은 만들어야 한다. 야외에서 대변을 보는 것은 급한 일인 경우가 많다. 특히 노인들은 소화기관이 약해져서 언제 갑자기 배가 아파 배설 신호가 올지 모른다. 일정 거리에 화장실이 없으면 불안하다. 겨울철이면 동파 방지를 이유로 화장실을 폐쇄하는 공공화장실도 많다. 겨울철에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기본 설계 때부터 고려해야 한다.

※동아일보는 독자투고를 받고 있습니다. 사회 각 분야 현안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이름, 소속, 주소, 연락처와 함께 e메일(opinion@donga.com)이나 팩스(02-2020-1299)로 보내주십시오. 원고가 채택되신 분께는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합니다.

#공원 공공화장실#확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