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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어떤 감독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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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9 03:00
2021년 11월 9일 03시 00분
입력
2021-11-09 03:00
2021년 11월 9일 03시 00분
황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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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신조 쓰요시(49)는 “팬이 없으면 프로야구도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는 선수였다. 팬을 즐겁게 할 수만 있다면 돔 구장 천장에서 곤돌라를 타고 내려오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감독이 된 뒤에도 마찬가지. 지난달 29일 친정팀 니혼햄 감독을 맡은 뒤 그가 처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긴 글은 이랬다. “종종 팬 투표로 선발 라인업을 결정하려고 합니다. 경기 중 여러분과 SNS로 작전을 논의하는 방법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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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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