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은 식량 생산뿐 아니라 국가 안보 문제와도 직결되는 중요 사안이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농촌 인구를 늘리기 위해 각종 지원책을 제공해 왔지만 여전히 유입 인구는 크게 늘지 않고 있다. 특히 선진 농업을 이끌 젊은 청년이 부족해 농촌은 갈수록 생기와 활력을 잃고 있다.
농대생으로서 농업에 대한 애착이 크다. 차기 대통령은 농업을 잘 아는 대통령이면 좋겠다. 농촌이 가진 여러 난제들을 대물림하지 않고 타개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주길 바란다.
농업을 바라보는 인식부터 바꿀 필요가 있다. 그동안 농업은 노동집약적이고 힘든 업종으로 여겨져 왔지만 기술 개발과 식량 부족 사태로 향후 유망한 고소득 직종이 될 수 있다. 이를 감안하면 어릴 때부터 농업을 체험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 일부 유럽 선진국은 농업을 초등 정규 교육 과정에 포함하고 있다. 차기 대통령은 농촌이 정말 변화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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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대 전 전남대 총동아리연합회 비상대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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