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9시경 중부고속도로 호법분기점 부근에서 3.5t 활어차 운전자가 갓길에 차를 세우고 하차하다가 뒤따르던 4.5t 화물차에 치여 사망한 사고가 있었다. 사고 운전자는 어두워서 사람을 식별할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야간에 고속 주행할 때는 다양한 자동차 불빛과 시선유도반사체(딜리니에이터) 등에 시선을 뺏기기 쉽다.
설 연휴 고속도로 이용자들도 이런 특성을 간과해선 안 된다. 차량 고장이나 사고가 발생하면 우선 안전하게 도로 밖으로 나간 뒤 경찰 등에 신고해 2차 피해를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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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영 한국도로공사 충북 엄정지사 교통안전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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