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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행복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바람개비/윤태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2-09-21 03:21
2022년 9월 21일 03시 21분
입력
2022-09-21 03:00
2022년 9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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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말로는 뿌리를 적실 수 없고 조용한 말로는 어느 가슴에도 닿을 수 없어서”라는 표지 안쪽의 짧은 인쇄 문구가 관계와 소통의 애틋함을 생각하게 한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시인인 이병률이 3년 만에 써낸 산문집에는 추억, 그리움, 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문장들이 가득하다. 낯선 시선과 문장들은 인상적이고, 직접 찍은 사진들은 감각적이다. 특히 우연히 잡힌 연인들의 찰나가 무척 따뜻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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