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 인력난 대책 시급[내 생각은/송인선]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9월 21일 03시 00분


팬데믹 이후 외국인 노동자 인력난이 심각하다. 농어촌은 물론이고 중소도시의 상당수 중소기업들이 일손 부족을 겪고 있다.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는 만큼 관련 제도를 적극 수정할 필요가 있다. 외국인 비자제도 개편도 한 방안일 것이다.

우선 고용기간 만료로 출국해야 하는 숙련된 이주 노동자들을 정주시키는 방안이 있다. 동반 가족에게 초청자격을 주는 등 정주 환경을 만들어주면 소비와 노동 인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또 방문취업(H-2)과 방문동거(F-1) 체류 자격자 등 재입국 대상자들이 비자를 새롭게 받아서 재입국하도록 하는 절차를 생략하는 방안도 고려할 만하다. 예전처럼 귀화신청 제도를 악용할 여지도 없는데 출국해서 다시 비자를 받도록 할 이유가 없다. 또 국내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 유학생 중 농어촌 3년, 중소제조업 5년 이상 취업자를 대상으로 거주(F-2) 체류 자격을 부여하면 대학까지 살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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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인력난#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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