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난 시대, 태양광 발전 정비해야[내 생각은/이원국]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1월 16일 03시 00분


최근 소규모 발전 설비를 이용해 스스로 전력을 생산하는 ‘분산 발전’이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는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의 발전 방법이 있는데 특히 태양광 발전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 분산 발전에는 여러 장점이 있다. 전력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또 전력 공급원이 다양화돼 전기 수요가 몰리는 한여름에 찾아오는 대규모 정전 사태에 대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한다면 잉여 전력을 모은 다음 다른 곳에 되팔 수 있어 경제적이다. 하지만 해가 떠 있어야 발전이 가능한 태양광의 특성상, 낮과 저녁의 수요량 차이가 커지면 전력 수급이 불안정해지는 등 단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탄소 배출 감소는 가야 할 길이고, 전력 공급의 각종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도 분산 발전은 필요하다. 정부는 태양광 등 분산 발전의 성장과 관련된 제도를 재정비하고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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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난 시대#태양광 발전#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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