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루틴 만드는 ‘7분 전신 운동’[여주엽의 운동처방]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28일 03시 00분


여주엽 ‘올블랑’ 대표
여주엽 ‘올블랑’ 대표

운동은 생존과 건강이라는 개념을 넘어서, 우리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하루의 루틴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이를테면 사람은 저마다의 생활 패턴을 가진다. 소름 끼치도록 일관적인 아침 루틴을 갖는 사람도 있고, 비교적 자유로운 생활 패턴을 가지며 하루하루를 랜덤하게 시작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중 어느 한 가지가 더 낫거나 못하다고 말하기 쉽지 않지만, 어떤 것을 패턴화하고 루틴화하는 것에는 분명한 장점이 있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인간의 뇌는 기본적으로 멀티태스킹에 취약하다. 멀티태스킹을 할 때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집중력 저하의 문제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집중력의 저하 문제가 극복되는 경우가 있는데, 행동의 습관화와 루틴화를 통해 특정 작업에 대해 자동화를 이루는 경우이다.

인간의 뇌에서 습관을 만들고 유지하는 곳은 주로 대뇌 피질의 기저핵과 전전두엽 등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기관들은 평소에 루틴화된 일들을 큰 집중력이나 에너지를 들이지 않고 처리할 수 있도록 자동화시킴으로써, 기존에 규칙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일에 불필요하게 에너지가 낭비되는 것을 막고 새로운 일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만약 우리가 매일 해야 하는 일이지만 하기 싫은 것들을 자동화해 수행할 수 있고, 단순히 매일 하는 것을 넘어서 최대한 에너지를 적게 들이면서 생산적으로 해낼 수 있다면 어떨까. 그것은 단순히 우리의 일상이 편리해지고 건강해지는 것을 넘어 우리 삶 자체의 품격을 높이는 행위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삶에서 당장 어떤 부분부터 자동화시켜야 효용감을 충분히 느끼며 다른 습관을 만들어 나가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기상 후 10분 이내의 짧은 운동’이 그 시작점이 될 수 있다. 온몸의 말초 신경들을 자극하는 활동을 통해 심신을 최고의 하루를 보내기 위한 좋은 정렬 상태로 만들어 놓는 것이다. 그리고 운동의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 있고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한다.

‘올블랑TV’ 캡처
‘올블랑TV’ 캡처
기상 후 운동은 전신 근육을 골고루 타기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신 운동을 통해 상·하체 다양한 기관의 감각을 깨울 수 있기 때문에 기상 후 온몸의 세포에 시동을 걸어 신체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맑은 생태에서 온전한 하루를 보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아래 링크에 기상 후 따라 할 수 있는 7분 전신 운동을 준비했다. 아침 운동의 자동화를 통해 함께 삶의 품격을 높여 보자.

여주엽 올블랑 대표는 2018년 스포츠 콘텐츠 유튜브 채널 ‘올블랑TV’를 개설해 근력 강화 등 각종 운동법을 무료로 소개하고 있다. 3월 기준 채널의 구독자 수는 201만 명이다.

※ 여주엽 대표의 ‘기상 후 7분 전신 운동'(https://www.youtube.com/watch?v=1e9VK2bn72E)

#아침 루틴#7분 전신 운동#기상 후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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