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보호할 의무를 지킨 국가[내 생각은/신동화]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3일 03시 00분


코멘트
고 이태석 신부가 애착을 쏟았던 수단이 내전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이 와중에 생사의 기로에 섰던 우리 국민 28명을 극적으로 구출한 쾌거에 박수를 보낸다.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구출에 성공한 모든 대원에게 뜨거운 감사를 전한다. 국가는 국민을 보호할 의무가 첫째다. 국민이 어디에 있건 곤경에 처했을 때 보호하고 어려움에서 구출해야 할 의무를 진다. 이 명백한 의무가 소홀해질 때 국가에 대한, 그리고 지도자에 대한 신뢰는 땅에 떨어진다. 이번 구출 성공은 국가의 경사다. 이를 계기로 심하게 갈라진 국민의 뜻을 모아 눈앞에 닥친 국가 위기를 해결했으면 한다.

※ 동아일보는 독자투고를 받고 있습니다. 각 분야 현안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이름, 소속, 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 연락처와 함께 e메일(opinion@donga.com)이나 팩스(02-2020-1299)로 보내주십시오. 원고가 채택되신 분께는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합니다.

#수단#국민을 보호할 의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