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강백호(24)는 또 사과해야 했다. 18일 잠실 LG전에 우익수로 나선 강백호는 중계 플레이 과정에서 무성의하게 공을 던져 실점의 빌미를 줬다. ‘아리랑 송구’라는 평가가 나올 만큼 공이 느리게 날아갔다. 강백호는 결국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호주전에서 2루타를 치고도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져 아웃되는 안일한 플레이로 사과한 지 두 달 만에 또 고개를 숙여야 했다.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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