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는 최근 구단 유튜브 카메라 앞에 섰다. 지난달 부산 경기 뒤 인천으로 오는 길에 휴게소에서 만난 두 여성 팬을 찾기 위해서였다. 당시 칭얼대던 맥카티의 딸 케이트가 팬의 요거트를 낚아챈 뒤 자신이 갖겠다며 고집을 부렸고 결국 팬이 양보했던 것. 경황이 없었던 맥카티는 유튜브를 통해 수소문했다. 결국 3일 안방경기에 팬들을 초청해 과자상자와 사인 유니폼을 선물했다. 팬과 선수 사이에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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