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물가가 엄청나게 올랐다. 물가상승률이 3%대로 다소 내려왔다지만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다. 기업들은 앞서 원자재 가격이 올랐다며 각종 물품의 가격을 올렸는데 원자재 가격이 진정돼도 한번 올린 가격은 내리질 않는다. 여러 기업의 영업이익은 대폭 증가했다고 한다.
기업들이 이익에만 집착해 사회적 책무나 대국민 서비스는 무시하고 있지 않나 싶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고통 분담을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져야 하는데 기업이 이를 외면하고 잇속만 챙기다가는 앞으로 소비자의 신뢰와 동의를 얻기 어려울 것이다. 정부는 가격 상승 분위기에 편승한 담합이나 편법적인 가격 인상 요인은 없는지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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