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남동 새마을금고 경희궁지점에서 관계자들이 ‘새마을금고에 맡기신 예적금 안전하게 보호하겠습니다‘라고 적힌 안내문을 붙히고 있다. 사진=김동주 기자
한국 금융시장의 ‘약한 고리’로 꼽혀온 새마을금고의 일부 지점에서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조짐이 나타났다. 부동산 대출 부실로 경영이 어려워진 새마을금고가 다른 금고에 합병된다는 소식에 예금주들이 돈을 찾으려고 몰려들었다. 정부가 “합병 후에도 예금자보호한도 5000만 원을 초과하는 원금과 이자를 모두 지급한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불안감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전국 1294개 금고의 임직원 2만8891명 중 임원만 1만3689명인 기형적 조직 구조도 도마에 올랐다.
새마을금고가 다른 금고와 합병하는 일은 이전에도 있었다. 이번에 문제가 커진 건 고객들이 이를 대출 부실이 심각하다는 신호로 해석했기 때문이다. 사업성이 낮은 건설·부동산 개발사업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해줬다가 원리금을 떼인 금고가 적지 않다. 작년 말 3%대였던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최근 6%를 넘겼고, 일부 금고는 20∼30%로 치솟았다고 한다.
당장 정부의 느슨한 대처가 문제를 키웠다는 비판이 나온다. 감독부처인 행정안전부는 연체율이 급증하자 이달 4일 특별검사·점검 강화, 부동산·건설 대출 비중 50%로 제한 등의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다음 날 일부 금고에 예금을 찾으려는 고객이 몰리면서 이틀 만에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을 총동원한 대응단을 꾸려야 했다. 선제·압도적 조치로 위기의 싹을 조기에 도려내야 한다는 금융위기 기본 대처법에 맞지 않는 굼뜬 대응이었다.
총 자산 규모 284조 원, 거래 고객 2260만 명으로 5대 시중은행과 동급인 새마을금고 감독을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대부분 맡겨둔 것도 문제다. 작년 10월 레고랜드 사태가 벌어진 뒤 PF 대출발(發) 위기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됐는데도 새마을금고는 연체율 등 기본적인 정보마저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 담당 행안부 인력이 10여 명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금융 전문성이 높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과거 금융협동조합에서 출발해 지역경제의 근간이 됐던 새마을금고가 불투명한 지배구조, 건전성 감독 실패로 인해 금융위기의 뇌관이 돼 가고 있다. 임직원의 47%가 임원인 조직에 기민하고 효율적인 위기 대처를 기대하긴 어렵다. 정부는 이 위기가 다른 금융부문으로 번질 위험을 차단하는 한편 새마을금고의 전체 시스템을 밑바닥부터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제서야 20년전 얘기를 해줄수 있어. 대구 어느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차명으로 수십억을 쪼개기(2천만원짜리) 예치해서 탈세하다 직원이 문제 삼자 이 직원을 자르고, 나중에 직원이 고발하려 하자 7천만원으로 입막음한 그런일이 있었지. 새마을금고? 지금도 그럴 지도 몰라. 국민돈이 일부 이사장 임원 배불리는 데 사용되는 이런 전근대적인 금융기관이 새마을이었어.
2023-07-07 15:28:01
금융계 먹티는 정부가 보증한것 아니냐 불실 책임도 안지고 호의 호식 하는 집단 왜 국민 에금은 누구 돈인데 무작정 5천만원 보장 나머지는 떼 먹는 나라가 붏량 국가 아니냐 불실 대출 아무데나 해주고 뒷문으로 리베이트 먹은 놈들 다 무한책임 물어라 그리고 예금자 무한 보증해 황금같은 자기돈을 무슨 명목으로 떼어 가도 냅두냐 직장 치고 최의 직장 남의 돈 떼어 먹는 직장 문제인 집권 5년에 5백조 부채 국민에 떠 넘기고도 연금 뻥튀기해 보따리 싸고 호화 경호 웬 말이냐 국민은 봉기해라
2023-07-07 13:29:13
부동산투기인지는 몰라도 이미 금융은 온라인영업으로 변한지 오랜데 유독 새마을금고만 건물을 신축할때 망할줄 알았다.
2023-07-07 12:11:21
KBS MBC 와 비슷
2023-07-07 12:07:39
화곡새마을금고에서는 대출금 이자를 년 8, 83%를 받는다. 예금이자는 4%대로 엄청난 이자를 받아 서민금고라는 최초창립목적을 버리고 그 책임감에서 벋어난 폭리를 취하고있다. 대출 원리금을 사전에 미리 납부했어도 단한푼 할인해주지않으면서 이자를 깍아달라고 요구해도 이유없다고 거부하면서 도(예금이자는 단 한푼도 주지않으면서) 하루 연체했다고 고금리로 빼았아간다. 이런것이 지금이 새마을금고다라는것을 알았다 정말 이건 아니다.
2023-07-07 11:18:50
새마을금고,농협, 이런부류 문제 많---아요/손대면 터지는데 지금은 좀 곤란하지 않겠나요
2023-07-07 11:01:17
국회의원 시장 도지사 구청장 선거 도구로 전락한 새마을금고. . .바닦부터 머리끝까지 바꿔야. .
2023-07-07 10:55:33
어떻게 저런 개같은 구조를 만들았을까요~대체 저기에 예금하는 사람들은 대체... 농협 수협 새마을금고 등은 수순을 밟아야 할 듯~ 국개들은 국민이 찍어 주면 배신을 하고, 지들 배만 채우고~셀프 법안을 만들지 않나. 새마을 금고는 지역 주민들의 돈으로 지들 배만 채웠으니 이제, 심판은 국민의 몫이다. 진짜 이런 것들은 가중처벌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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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7 04:12:58
부실 경영과 안이한 자세로 결국 새마을금고는 구조조정하고 손을 봐야한다....언제까지 간부들은 수억대 연봉받고 잘먹고 잘사는데 왜 정부가 지원을 해주는가?? 결국 그돈은 국민 세금으로 충당 하는것 아닌가???망하는 기업은 해당 임직원들이 책임을 져야한다.
2023-07-07 05:39:53
문재인 좌파정권에서 고객과 직원인 배 보다 동네 종북조폭양아치에 불과한 임원인 배꼽을 더 키웠으니 베기 터질 수 밖에!
2023-07-07 03:56:54
문제를 키운 문재인을 효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