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마무리 투수 서진용(31·사진)은 27일 잠실 방문경기에서 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서진용은 이전까지 시즌 34세이브(1위)를 기록하는 동안 단 한 번도 팀 승리를 지키지 못한 적이 없었다. 구원 실패 없이 30세이브에 성공한 것도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이었다. 무결점 기록이 깨진 건 아쉽지만 그래도 괜찮다. 멀리 가려면 때론 쉬어 가는 일도 필요하다. 서진용은 이날 세이브를 놓친 대신 팀 타선 도움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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