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책! 유용하게 재활용했으면[내 생각은/이용호]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8월 29일 23시 16분


쓰레기 배출장에서 수북이 쌓인 책더미를 가끔 보게 된다. 단순히 폐지로 버리기에 아까운 책들이 많아 남모르게 뒤적거리고 때론 읽을 만한 책을 집어오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제도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버려지는 책을 모아 작은 도서관을 만들면 어떨까. 마을 단위 회관이나 경로당을 활용할 수도 있고, 학교의 여유 공간이나 행정관서의 빈 사무실을 활용해 도서들을 채운다면 훌륭한 도서관이 될 것이다. 비싼 돈을 들여 관리하는 시스템은 아니어도 좋다. 자발적으로 책을 꽂아두고 또 가져가도 좋게 개방하면 될 것이다. 누구든 소유를 허용하는 도서관이면 더 좋겠다. 책도 읽고, 환경도 지키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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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책#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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