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은 캐러멜 사탕막은 마치 달고나를 연상시킨다. 숟가락으로 톡톡 쳐본다. 달고나를 깨고 나니 부드러운 크림이 나온다. 바로, 인기의 프랑스 디저트 ‘크렘브륄레(crème Brûlée)’다. 겉면의 토핑은 따뜻하고 속의 커스터드 크림은 차갑다. 바삭함과 부드러움, 따뜻함과 차가움. 여러 촉감이 교차한다. 커스터드 크림을 만들 때 바닐라빈부터 커피, 녹차 등 다양하게 응용되는데, 뽕나무의 고장인 경북 상주엔 뽕잎 가루가 들어간 연둣빛 크렘브륄레가 건강 디저트로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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