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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
[바람개비]탑골공원 팔각정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3-09-11 04:55
2023년 9월 11일 04시 55분
입력
2023-09-10 23:42
2023년 9월 10일 23시 42분
전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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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2가 탑골공원의 팔각정은 1919년 3·1운동 당시 학생과 시민들이 모여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던 역사적인 장소다. 고종 때 영국인 브라운이 한국 최초의 근대식 공원인 파고다공원을 조성할 때 세운 누정이다. 1902년 고종 즉위 40년 기념 군악대 연주가 열렸고, 1913년부터는 황실 관현악단의 연주를 일반인들에게 공개했다. 황실 음악회가 열리던 팔각정 탓일까. 공원 주변의 파고다 아케이드와 낙원상가는 악기 판매점으로 명성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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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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