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자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사진)은 경기 전 빵을 먹지 않는다. 빵을 먹고 경기에 나섰다가 0점을 쏜 아픈 기억 때문이다. 경기를 말아 먹을까(망칠까)봐 밥도 국에 말아 먹지 않는다. 승리를 위한 그만의 루틴이다.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 이리영은 렌즈를 왼쪽부터 끼고, 여자 근대5종 대표팀 김선우는 경기 전에 반드시 손톱을 깎는다. 국가대표 선수가 아니더라도 각자의 하루를 이겨내기 위한 루틴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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