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시즌에 먹는 슈톨렌[바람개비]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2월 14일 2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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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빵집에서 ‘슈톨렌’이 눈에 띈다. 독일에서 성탄절 무렵에 먹었다는 둥그런 슈톨렌은 강보에 싸인 아기 예수의 모양에서 나왔다는 설이 있다. 만드는 공정이 꽤 복잡하고 브랜디나 럼에 재운 건과일이 듬뿍 들어가며 보통 한 달 이상 두고 먹어도 되는 케이크 같은 빵이다. 금욕적인 생활을 하던 중세의 수도사들이 성탄 시즌만은 평소의 딱딱한 빵에서 벗어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즐기던 것이 민간으로 퍼져 나왔다. 올해는 슈톨렌을 먹으며 성탄절을 기다려 볼까?

#성탄#슈톨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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