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알팥죽[바람개비]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7일 23시 20분


친숙한 팥죽! 전라도에 가면 팥칼국수를 ‘팥죽’이라 부르고 일반적인 팥죽을 ‘새알팥죽’이라 부른다. 팥죽에 소금을 넣어 먹기도, 설탕을 넣어 달게 먹는 것도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 부기 제거 효과도 있어 옛날 모내기 철에 종일 허리 굽히고 일해서 손발이 부은 일꾼에게 팥밥을 주기도 했다. 게다가 팥은 나쁜 액을 물리친다는 액땜의 기원도 가지고 있다. 정읍 샘고을시장엔 유독 팥죽집이 많다. 어디를 들어가도 부드러운 팥죽에 매끄러운 새알심이 입안에 착 감긴다.

#바람개비#새알팥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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