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 백제본기 온조왕 13년(기원전 6년) 8월에 이런 기록이 있다. “사신을 마한에 보내 천도를 고했다. 이로써 국경을 그어 정하니 북쪽은 패하에 이르고 남쪽은 웅천까지 하고 서쪽은 큰 바다에 닿으며 동쪽은 주양까지로 했다.”
백제 지배집단은 고구려에서 분리되어 남으로 내려왔는데, 이곳은 이미 마한의 세력권이었다. 따라서 처음에 백제는 마한의 눈치를 보고 있었다. 그러나 더 선진적 문화를 가지고 있던 백제는 결국 마한을 정복하고 한반도 서남부를 모두 영역화하는 데 성공했다. 백제가 마한을 정복했기 때문에 후대에는 마한이 곧 백제라는 인식이 생겼다. 신라가 경주에 자리 잡은 사로국에서 출발해 진한의 여러 나라를 정복하고 진한이 곧 신라라는 인식이 생긴 것과 마찬가지다.
마한, 진한, 변한을 합해 삼한이라 부르고 삼한은 우리나라를 가리키는 대명사가 되었다. 대한제국이 성립할 때도 ‘한’을 ‘삼한’에서 가져왔으므로 현재 우리 국호인 대한민국도 삼한과 관련이 있는 셈이다. 삼한이 우리 민족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자 중국에선 고구려도 삼한이라 부르곤 했는데, 7세기에 들어서 나타난 새로운 현상이었다. 삼국을 같은 종족으로 보면서 하나의 단어로 묶으려 한 것이다. 신라 역시 자신들의 고구려, 백제 정복을 일통삼한이라는 표현으로 쓰면서 삼국과 삼한을 동일시했다. 그런데 이에 따라 고구려가 삼한이면 그중 무엇인가라는 문제가 생겼다. 중국 쪽에서는 고구려를 마한과 연결했다. 이 현상은 금나라 역사를 다룬 ‘금사’, 송나라 역사를 다룬 ‘송사’ 등에 나타난다. 해외에서는 부정확한 기록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 신뢰할 수 있는지 잘 검토해야 한다.
중국의 인식은 당나라에서 유학한 최치원에게도 이어졌다. 그가 ‘마한은 즉 고구려’라고 언급함으로써 후대에 큰 혼선을 빚었다. 마한은 고조선의 마지막 임금인 준왕이 세웠기 때문에 고조선으로부터 이어지는 정통성을 가진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고려의 역사가들은 고조선에서 마한으로 이어지는 정통성이 고려로 이어졌다고 생각했다. 이 때문에 일연이나 이승휴는 모두 고려가 마한에서 비롯했다고 주장했다. 역사적 사실과는 관련 없는 이데올로기적 문제가 역사에 개입한 것이다.
마한이 온조왕 때 멸망하지 않았다는 증거는 고고학적으로 분명하고 문헌적으로도 증명할 수 있다. 마한이 중국에 사신을 보낸 기록도 있다. 고대사는 사료가 부정확하고 모자라기 때문에 고고학 자료와 함께 살펴보아야 역사의 전모를 파악할 수 있다. 마한이 온조왕 때 멸망했다면 전라도 지역에서 나오는 옹관묘의 주인은 누가 되는 것일까? 마한은 6세기 중엽까지 존재했던 우리의 고대 국가 중 하나다. 이런 사실은 고고학 증거를 통해 잘 알 수 있다.
이러한 마한의 역사를 비롯해 전라도 지역의 백제 역사까지 잘 정리하여 편찬한 ‘전라도 천년사’ 발간이 여러 단체의 항의로 계속 연기되고 있는데 지자체와 역사학자들의 노고가 깃든 이 책이 빨리 발간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자신들의 주장과 다르다고 학술서적의 발간을 저지하는 야만스러운 행태는 중지되어야 한다. 끝까지 못마땅하다면 그들 자신의 주장을 출간하면 될 일이다.
지금은 왜라고 하면 전부 일본을 생각하지만 사실 왜란 바닷가에 사는 종족을 부르던 말. 마한도 가야도 왜라 불렸었다. 둘 다 백제 신라 고구려의 압박에 밀려 일본에 진출했다는 공통점도 있다. 광개토왕비에서 경주에 침략한 왜들이 넘쳐났는데 어째서 광개토왕은 그들을 토벌하러 일본이 아닌 종발성을 쫓아가 공략했나하는 모순은 비문의 왜가 일본이 아닌 가야로 보면 쉽게 해결된다. 전라도는 사실 백제의 변방이지만 마한의 중심지. 아직도 일본에서 쉽게 마한의 유물을 찾을 수 있는건 백제에 멸망전후 대거 이동했기때문.
2024-08-08 12:02:53
제발 자신이 역사를 많이 안다고 깝죽대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한마디만 하자. 전라도 1000년사를 국민세금으로 만든다고 하니 반대하는 것이다. 니들도 니들 돈으로 만들어라. 그러면 신경도 안 쓴다.
2024-08-08 07:35:45
살아보지 않은 자들이 살아보지 않은 시대를 쓰면서 잘 정리하여 편찬했다고 말하는 거에서 왜 많은 단체들이 반대하고 항의하는지 알겠다. 역사 앞에 겸손해져라. 비행기 띄우려 하지 말고.
중국이 주장하는 고구려 마한설은 고구려의 끝자락이 한반도 북쪽을 차지 했기 때문입니다...
해서 결론은 인공지능이 삼한의 영역을 찾아내기 전 까지는 이대로 두는것이 좋다고 생각 합니다...
기계란 정확하지 않는 데이터가 많으면 많을수록 오류만 일어키기 때문 입니다..
2024-08-09 10:33:28
한반도설로는 설명이 불가능하다는걸 알게됨. 삼국의영토경계. 강동6주. 동북9성. 4군6진.
2024-08-08 22:01:13
역사는 99% 거짓말 ㅎㅎㅎ
2024-08-08 19:07:40
기사를 읽다가 궁금해진 부분은 삼한과 고조선과의 관계가 어떻게 돼는지 이다ㆍ기원전 2333년에 건국해서 기원전108년에 망했다면 그영토의 변천사가 있고 당대에 작성된 역사서가 있었을텐데 고조선의 멸망 이후 남아있는게 없다ㆍ삼한이 고조선의 영토였다가 어떤 사유로 인해서 분리된 것인지 아니면 같은 민족일뿐 전혀 다른 나라였는지 알려진바가 없다ㆍ다만 신라의 경우 조선왕조실록을 포함한 몇가지 기록에 고조선이 멸망할때 그 백성들중의 일부가 남하해서 남해안에 흩어져서 살다가 신라를 건국한 6부의 세력이라는 것뿐 알려진것이 많치않다ㆍ
2024-08-08 17:25:58
남북이 갈라져 있고,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우리 역사를 캐는 것이 어려워졌다. 역사학자들의 분투가 요망된다. 최근 세계는 네안데르탈인이 멸종이 아니라 현생인류에 동화된 걸 현생인류의 이주가 25~20만 년전, 10만 년전, 6~5만 년전 세 번에 걸쳐 일어났고 처음 두 이주에선 현생인류는 다수의 네안데르탈인에 2.5~3.7%의 DNA를 남겼고 마지막 이주에선 수가 적어진 네안데르탈인이 현생인류에 1~2%의 DNA를 남기고 동화된 걸 알아냈다. 이런 연구를 보면 짧은 역사 하나 제대로 알아내지 못하는 우리가 한심스럽다.
2024-08-08 16:34:59
전세계 고인돌의 1/3이 분포한 전남이 인류 최초 문명의 발상지이며 상고시대 천하의 중심임. (고흥반도 여수반도가 인류최초의 문명발상지로 전함. 비파형동검의 90%가 출토된 곳이 여수국가산단 지역임. 최초의 평양은 순천시이며 원조 삼위태백은 순천삼산이다. 전남은 거석문명의 탯자리이며 이곳에서 발생한 거석문명(고인돌, 선돌, 피라미드)이 전지구에 전파됨. 한국최초의 나라이자 인류최초의 나라, 그리고 환인성제의 나라인 辰國의 도성은 순천시로 전한다. 상고시대 한반도는 황해도 이남의 辰國, 황해도의 황웅성제의 나라인 眞蕃眞國(眞=辰)
2024-08-08 16:27:51
전라도는 기원전 400년 경 전까지는 辰國(한반도)이며 이후 기원후 400년 경까지는 倭國임. 이후 일본(임나)임. 전라도는 마한도 아니고 백제도 아님. 더군다는 백제와 마한은 전라도 왜국의 속국임. (마한, 백제, 신라, 가야는 왜국의 속국) 나주가 왜국의 800년 도성 일본(임라)의 200년 도성으로 나주는 천년고도이다. 태양이 돋는 듯한 특이 지형을 하고 있는 금강을 본떠서 만들 일본 천황족의 릉인 '전방후원분'이 영상강 유역에 고밀도로 분포하고 있고 전국에 산재하여 고대 한국은 기본적으로 왜국임을 입증함. 라주 왜가 열도지배
2024-08-08 12:02:53
제발 자신이 역사를 많이 안다고 깝죽대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한마디만 하자. 전라도 1000년사를 국민세금으로 만든다고 하니 반대하는 것이다. 니들도 니들 돈으로 만들어라. 그러면 신경도 안 쓴다.
2024-08-08 11:53:08
전라도가 아니고 '영산강 문화 천년사'. 나주 옹달샘 물을 왕건에게 떠서 받쳤다고 유명한 샘물. 수십명 왕비 중 하나가 되고. 영산강 따라서 삼한 박물관도 보고 무덤도 보고 했지요. 당시에는 남쪽 끝 동네 부족 지역. 일본으로의 연계도 많았고 일제 학자들이 일본에서 건너 온 문화라고 우겼지요. 초기 일본 문화에 큰 영향. 동남 아시아 종족이 올라온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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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8 07:10:00
지금은 왜라고 하면 전부 일본을 생각하지만 사실 왜란 바닷가에 사는 종족을 부르던 말. 마한도 가야도 왜라 불렸었다. 둘 다 백제 신라 고구려의 압박에 밀려 일본에 진출했다는 공통점도 있다. 광개토왕비에서 경주에 침략한 왜들이 넘쳐났는데 어째서 광개토왕은 그들을 토벌하러 일본이 아닌 종발성을 쫓아가 공략했나하는 모순은 비문의 왜가 일본이 아닌 가야로 보면 쉽게 해결된다. 전라도는 사실 백제의 변방이지만 마한의 중심지. 아직도 일본에서 쉽게 마한의 유물을 찾을 수 있는건 백제에 멸망전후 대거 이동했기때문.
2024-08-08 12:02:53
제발 자신이 역사를 많이 안다고 깝죽대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한마디만 하자. 전라도 1000년사를 국민세금으로 만든다고 하니 반대하는 것이다. 니들도 니들 돈으로 만들어라. 그러면 신경도 안 쓴다.
2024-08-08 07:35:45
살아보지 않은 자들이 살아보지 않은 시대를 쓰면서 잘 정리하여 편찬했다고 말하는 거에서 왜 많은 단체들이 반대하고 항의하는지 알겠다. 역사 앞에 겸손해져라. 비행기 띄우려 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