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지대지 미사일 현무-5가 분열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어제 국군의날에는 병력 5300여 명과 장비 340여 대가 참여한 열병과 분열, 시가 행진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우리 군의 초고위력 ‘괴물 미사일’ 현무-5가 처음 공개되고 미 공군 전략폭격기 ‘죽음의 백조’ B-1B가 비행하기도 했다. 아울러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통합 대응하는 우리 군 최초의 전략부대인 전략사령부가 이날로 공식 출범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압도적 대응에 직면해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올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데다 시가 행진이 2년 연속으로 진행되면서 어제 국군의 날은 국민들이 직접 우리 군의 위용을 확인하고 그런 신뢰와 지지 아래 군 장병의 사기를 진작하는 민군 유대 강화의 날이 됐다. 아울러 우리 군의 막강한 전력, 특히 탄두 중량이 8t에 달하는 대량응징보복(KMPR)의 핵심무기 현무-5 미사일을 선보이고 미국 본토에서 날아온 미 전략자산 B-1B까지 등장시킴으로써 북한을 향해 경고 메시지도 던졌다. 여기에 북한 핵과 대량살상무기(WMD)에 맞설 컨트롤타워이자 한미 확장억제의 한 축을 담당할 전략사령부의 창설은 큰 의미를 더했다.
북한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북한 국방성은 어제 담화에서 B-1B 출격을 두고 ‘철저히 상응한 행동’을 경고하며 “미국 본토 안전에 중대한 우려감을 더해주는 새로운 방식들이 응당 출현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태평양을 향해 정상 각도로 발사하는 등 미국을 향한 직접적 대형 도발을 예고한 것으로 읽힌다. 한 달 뒤로 다가온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미 당국이 그간 북한의 ‘10월 깜짝 도발’ 가능성을 예의 경계해 온 만큼 더욱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할 것이다.
나아가 미국 대선 이후의 불확실성에 대해선 더욱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11·5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크든 작든 미국의 정책 변화는 불가피하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한반도 정책은 사실상 백지 상태이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기존 대북 억제 정책도 크게 흔들릴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어제도 “적의 선의에 기댄 가짜 평화는 신기루에 불과하다”고 했지만, 동맹에 기댄 안보 역시 불안할 수밖에 없다. 자강(自强)을 통한 국방력 확충에 더욱 매진해야 하는 이유다.
共存하지 못하면, 남북모두 破滅하는 공멸이다. 남북의 또 다시 분쟁, 전쟁은 핵전쟁이 될 것이고, 共滅이다.
2024-10-02 14:27:47
뒤통수의 달인 동아..ㅎㅎ
2024-10-02 14:01:12
지당한 지적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따라서 언제라도 자체 핵무장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2024-10-02 13:20:58
지금 당장은 동맹에 의지할지언정, 결국 언젠가는 우리 힘으로 나라와 자손을 지켜야 할 것 이니, 핵을 만들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어야 합니다. 동맹이 마음 바꾸고, 그때 침공을 받을 경우도 대비해야 합니다. 지금 쉬운 상황은 아니지만, 최악의 상황을 준비해야 합니다. 핵이든 뭐든.
2024-10-02 13:14:45
자주국방만이 정답 인 듯 !
2024-10-02 12:56:53
군대도 다녀오지않고 살만 145키로까지 쪄서 언제 뒤져도 이상하지 않은 넘은 수시로 북한 인민들 동원하여 군사행동 해대고 있는데도 아무소리도 않는 넘들이 대한민국의 국방력을 강화하고 중공과 북괴에 우리도 만만하지 않게 준비하고 있으니 괜한 짓 하지말라고 민군관 합동으로 퍼레이드를 하는 것을 전쟁도발이라고 하고 있으니...내부의 간첩이 얼마나 많은지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안철수 같은 자는 요즘 세상에 간첩이 어딧냐고 헛소리 해댔지...안철수같은 넘이 문죄인 놈현 김때중 에게 혹해서 나라를 어지럽히는 것도 이상치않다..몰아내자
2024-10-02 12:29:10
7-80억 들여서 쓸데없는 짓하면서 장병들 괴롭힌다던 반국가도당들은 이런 퍼레이드와 군장비들의 업그레이드가 싫겠지...하지만, 우리는 살기 위해서라도 계속 해야하며 이런 축제를 싫어하고 속칭"개념연예인"이라던 좌빨 프락치연예인들은 군에 가기싫어서 거짓진단서 내고 뽕이나 맞고 거짓 선동만 해대던 것들이다...나라 땜에 국민 덕에 돈벌고 호의호식하면서 나라를 뒤집으려는 586종북중공사대세력의 앞잡이로 사는 것들은 대한민국에 있지말고 중공과 북괴로 가라...우리는 계속 산업화와 자유민주주의 자본주의 경제를 강화하고 군비를 증대할거다.
댓글 13
추천 많은 댓글
2024-10-02 03:20:37
강한 군사력과 힘만이 자유한국을 지켜낼수가 있다.....말로만 외치는 평화타령하는 좌파들 ....햑도발시 북한정권종말이라는 소리에 찍소리 못하는 주사파더불당의 공산좌파들은 두렵냐???
2024-10-02 01:20:42
핵무기 보유가 답이다.
2024-10-02 02:51:06
국정원 간첩잡는 전담부서 빨리 복원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