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만 되면 몸이 피곤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거나 일교차가 커지면 우리 몸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대사량을 높여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피로감을 느끼는 것이다.
또한 낮아진 기온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혈관이 수축과 이완을 불규칙적으로 반복해 혈액 순환이 일시적으로 불안정해질 수도 있다. 이런 변화들이 하나둘씩 쌓이면 이유가 명확히 인지되지 않는 상태에서 하루하루 피곤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따라서 날씨가 추워지고 컨디션이 떨어질수록 격렬한 운동을 할 필요가 있다. 운동을 통해 전신의 혈액을 순환시키고 체온을 올리는 것이다. 추운 날씨에 정체된 혈류는 온몸에 산소와 영양분 등이 정상적으로 공급되는 것을 막는데, 전신 운동이 온몸의 혈액 순환을 가속하여 산소와 영양분 공급을 다시 원활하게 만든다.
운동은 호르몬 분비를 통해 피로감을 해소시키기도 한다. 운동 과정에서 세로토닌과 엔도르핀 분비가 촉진되는데, 이 호르몬들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심신을 안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뿐만 아니라 숙면을 취하는 데도 도움을 줘 피로감뿐 아니라 우울감까지 완화시킨다.
물론 환절기 운동의 이점들과 별개로 주의해야 할 사항들도 있다. 추운 날씨에도 운동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면 예열되지 않은 상태에서 차가운 공기에 노출돼 면역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근육들이 경직돼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때 대안으로 제시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홈트레이닝이다. 양팔을 앞뒤 좌우로 벌릴 수 있는 공간만 확보된다면 실내에서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충분히 땀 흘리는 운동을 할 수 있다. 마음먹은 순간 언제든 바로 시작할 수 있다는 점도 홈트레이닝의 장점이다.
꾸준하게 홈트레이닝을 수행하여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체온 유지 능력을 키운다면 추후 낮은 기온에서도 야외 운동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체력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야외 운동 전에 홈트레이닝으로 충분히 체력을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늘은 환절기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피로감을 줄일 수 있는 20분 고강도 전신 홈트레이닝 루틴을 준비했다. 팔 벌려 뛰기로 가볍게 시작해 스쾃 동작으로 하체 운동을 하고, 사이드 니업 동작으로 복부 측면을 자극하는 등 약 20가지 다양한 전신 운동을 2번 반복하는 루틴이다. 오늘 루틴을 통해 환절기 피로감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연말을 맞이하길 바란다.
여주엽 올블랑 대표는 2018년 스포츠 콘텐츠 유튜브 채널 ‘올블랑TV’를 개설해 근력 강화 등 각종 운동법을 무료로 소개하고 있다. 11월 기준 채널의 구독자 수는 369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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