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가 3년 10개월 만에 감소하면서 심각한 ‘고용 한파’가 밀려오고 있다. 작년 연간 취업자 수 증가 폭 역시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이후 최악이었다. 고물가와 가계부채 부담으로 소비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12·3 불법계엄과 탄핵 사태를 맞은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채용 확대를 주저하고 있어서다.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작년 12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5만2000명 줄었다. 2021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다. 부동산 시장의 불황이 깊어지면서 건설업 취업자 수가 많이 줄었고, 제조업과 도·소매업 등에서도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다. 작년 연중 늘어난 취업자 수는 전년도의 절반 수준인 15만9000명에 그쳤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일자리가 큰 폭으로 감소했던 2020년 이후 가장 나쁜 고용 성적표다. 올해 일자리 전망도 어둡다. 자산 규모 5000억∼5조 원인 중견기업의 40.6%는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고, 채용할 계획이 있는 기업 4곳 중 한 곳은 규모를 작년보다 줄인다고 한다.
정국 불안이 불러온 고용절벽의 피해는 고스란히 취약계층에 쏠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취업자 감소는 20대와 60세 이상에서만 발생했다. 일자리 사업 예산이 조기 집행돼 일찌감치 소진된 영향도 적지 않다고 한다. 정부와 정치권은 고용 한파가 더 확산되지 않도록 추가경정예산 편성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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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6 10:24:52
이재명 양어치와 문재빨갱들의 줄탄핵으로 그런 고통을 겪는 것이니 그대가 그들을 찍었다면 당신 팔을 짜르라. 엄한 사람 욕하지 말고.
2025-01-16 10:38:22
입법독재가 얼마나 무서운지 체험하고 있지 않니? 조만간 니들도 구독자 떨어져서 전부 실직자들이 될텐데 꼴좋다 하하
2025-01-16 11:07:55
그런 개소리 같은 기사 그만 써라. 휴일 늘린다고 하니 국민 70%가 해외 여행 간다고 하는 거 모르고 하는 헛소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