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관 칼럼]‘윤심 타령’도 ‘어대한 타령’도 다 걷어치우라
소여(小與) 신세의 국민의힘 당대표가 한 달 뒤 선출된다. 흔히 새는 좌우 날개로 난다고 하는데 양쪽의 균형은 심하게 깨졌다. 왜소해진 오른쪽 날개는 거대한 왼쪽 날개에 속절없이 끌려가는 형국이다. 이번 전대는 국민의힘이 제 궤도를 찾을지, 좌우 균형의 토대를 만들 수 있을지 가늠할 …
- 2024-06-23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소여(小與) 신세의 국민의힘 당대표가 한 달 뒤 선출된다. 흔히 새는 좌우 날개로 난다고 하는데 양쪽의 균형은 심하게 깨졌다. 왜소해진 오른쪽 날개는 거대한 왼쪽 날개에 속절없이 끌려가는 형국이다. 이번 전대는 국민의힘이 제 궤도를 찾을지, 좌우 균형의 토대를 만들 수 있을지 가늠할 …
미국 대선에서 최초의 TV 토론은 1960년 존 F 케네디와 리처드 닉슨 사이에 열렸다. 케네디가 젊음으로 어필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케네디 43세, 닉슨 47세로 두 사람의 나이 차는 그리 많지 않았다. 40대 후보 간에 시작된 대선 TV 토론이 어느새 80세 안팎의 후보들 간 …
《19일 정은혜 씨(34)와 만나 악수를 하는데 손가락 마디마디에 굳은살이 느껴졌다. 지난 8년간 5000명이 넘는 사람의 얼굴을 그린 손이었다. 다운증후군을 가진 은혜 씨는 화가이자 배우다. 2022년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한지민의 쌍둥이 언니(영희)를 연기했다. 캐리…
일본 니가타현에는 ‘사도(佐渡)를 세계유산으로 만드는 모임’이라는 단체가 있다. 민간 조직이지만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하는 사실상 관변단체다. 이곳은 지난해 등재 캠페인을 위해 2분 10초 분량의 응원곡과 동영상을 공개했다. 귀에 꽂히는 신나는 멜로디에…
지난해 서울의료원의 적자는 379억 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원금 227억 원이 투입됐음에도 적자였다. 부산의료원도 적자 178억 원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당시 지급했던 손실보상금 지원이 끊긴 상황에서 진료 실적이 늘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이 원인이…
딸에게 달려간 아버지가 먼저 부둥켜안고 울기 시작했고, 그런 아버지를 따라 딸도 울기 시작했다. 1998년 7월 7일 미국 위스콘신주 쾰러의 블랙울프런 골프장(파71)에서 열렸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 US 오픈. LPGA 사상 최장 연장 기록을 쓰면서 장장 5일간 92…
필자는 운동 유튜버가 되기 전 정부 기관에서 미사일을 개발하는 연구원으로 일했다. 그 때문에 다른 여느 회사원들처럼 많은 시간을 책상에 앉아 보내야 했다. 그러한 업무 환경에서 일하는 동료들의 건강 상태는 당연히 썩 좋지 않았다. 특히 연구원들은 척추와 경추의 건강 상태가 나빴고 체력…
《영국 해사무역기구는 6월 13일 목재를 운송 중이던 팔라우 선적의 우크라이나 화물선 버베나가 예멘 후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5월 17일에는 후티의 대변인 야흐야 사리가 미군의 무인기 MQ-9 프레데터 1대를 지대공 미사일로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미군은 2014년 이래 …
“당신은 좋은 사람이냐, 아니면 나쁜 사람이냐?” “잘 모르겠다(Non lo so).” ―영화 ‘더 이퀄라이저3’ 중 총에 맞아 죽을 뻔한 맥콜(덴절 워싱턴)을 이탈리아 조그만 마을 의사가 살렸다. 맥콜이 나중에 살려준 이유를 물었다. 의사는 당시 상황을 상기시킨다. 죽어가는 맥콜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