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이진영]고교생 제자에 심히 부적절한 편지 보낸 교총 회장
박정현 인천 부원여중 교사(44)는 얼마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77년 역사상 최연소 회장으로 선출됐다. 주로 교수들이 맡아온 회장 자리에 평교사 출신이 오른 것은 박 회장이 세 번째다. 그런데 20일 임기 시작 일주일도 되지 않아 교총 회원들의 사퇴 요구를 받고 있다. 11년…
- 2024-06-26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박정현 인천 부원여중 교사(44)는 얼마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77년 역사상 최연소 회장으로 선출됐다. 주로 교수들이 맡아온 회장 자리에 평교사 출신이 오른 것은 박 회장이 세 번째다. 그런데 20일 임기 시작 일주일도 되지 않아 교총 회원들의 사퇴 요구를 받고 있다. 11년…
올해 초 윤석열 대통령은 집무실에 놓인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책장과 저서를 언론에 공개했다. 그는 “아버지가 자유시장경제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해주셨고…(그런) 아버지의 생각을 새기고 일하기 위해 가져다 뒀다”고 했다. 그런데 정작 지난 2년간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보…
2011년 법원조직법 개정으로 법관 임용 방식이 전면적으로 전환되었다. 그 전에는 대륙법계의 ‘직업법관제’를 취하여 법학을 공부한 젊은 인재들을 시험을 거쳐 선발한 후 배석판사-단독판사-부장판사-법원장-대법관으로 이어지는 승진 단계를 밟도록 하였는데, 영미법계의 ‘법조일원화’로 전환하…
“대한민국의 변화가 세계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졌고, 국가 이미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대통령실이 23일 내놓은 ‘대통령실 국민제안 개설 2년, 국민의 목소리를 민생정책으로’라는 제목의 보도 자료에 담긴 내용이다. “올해 2월 별칭 김건희법으로 불리는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
● “The vice presidency is not worth a bucket of warm piss.”(부통령은 따뜻한 오줌 한 양동이만도 못한 자리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때 존 낸스 가너 부통령이 한 말입니다. 옛날에는 따뜻한 오줌을 다양한 의학적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그…
어린이 축구 선수들이 흙에 그림까지 그리며 열심히 논의 중이네요. 후반엔 역전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서
화가 폴 고갱은 순수하고 원시적인 세계를 동경했다. 1891년 남태평양의 타히티섬으로 떠나기 직전 ‘황색 그리스도가 있는 자화상’(1890∼1891년·사진)을 그렸다. 화면 밖 관객을 무겁게 응시하는 화가 뒤에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가 있다. 그는 왜 자화상에 노란 예수를 그려 넣었을까…
《정치 관련 허위정보, 누가 전파하나선거철만 되면 유독 기승을 부리는 것이 있다. ‘가짜 뉴스’라고도 불리는 허위 정보다.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페이스북을 통해 조작된 정치 광고가 대량 유포돼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허위 정보 문제는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
연예인, 연예기획사를 대상으로 하는 대중문화예술산업 법률자문에도 트렌드가 있다. 제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연예인, 연예기획사들이지만 고민하는 것이 마치 한 사람의 고민인 것처럼 비슷하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연예인들(특히 신인·무명)의 가장 큰 고민은 “회사가 스케줄을 잡아주지 않…
645년 3월 9일, 당 태종이 고구려에 선전포고했다. “수나라가 고구려를 네 번 공격했으나 그 땅을 얻지 못했다. 이제 그 전사자의 원수를 갚고 고구려왕의 치욕을 갚아주고자 한다.” 고구려왕의 치욕이란 연개소문이 영류왕을 죽이고 보장왕을 세운 정변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당나라 군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