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관 칼럼]덩치만 큰 민주당의 ‘무능 리스크’
요즘 더불어민주당은 참 낯설다. 정치부 기자로 처음 출입했던 정당이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국민회의였다. 약 30년 전 일이다. 그 뒤로도 하도 이합집산을 많이 해서 역사를 읊기도 쉽진 않지만 민주당 계열 정당은 치열한 노선 싸움을 벌이며 그들 나름대로 ‘당내 민주화’의 길을 걸어 왔다…
- 2024-08-04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요즘 더불어민주당은 참 낯설다. 정치부 기자로 처음 출입했던 정당이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국민회의였다. 약 30년 전 일이다. 그 뒤로도 하도 이합집산을 많이 해서 역사를 읊기도 쉽진 않지만 민주당 계열 정당은 치열한 노선 싸움을 벌이며 그들 나름대로 ‘당내 민주화’의 길을 걸어 왔다…
캐나다와 미국 북부 등 북미 지역에서 미국 플로리다, 하와이, 푸에르토리코 등 이른바 선벨트(Sun belt) 지역으로 이동해 겨울을 나는 은퇴자들을 철새에 빗대 ‘스노버드(Snowbird)’라 부른다. 겨울철, 여름철 주택 2채를 사용하는 것은 ‘스노버딩(Snowbirding)’이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도심에서 북동쪽으로 약 70km.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 서울대병원이 10년째 위탁 운영하는 왕립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이 있다. 248병상 규모로 전체 의료진 800명 중 한국인만 100명이 넘는다. 서울대병원은 2014년 미국 스탠퍼드·존스홉킨스, 영국 킹스…
‘새대가리(birdbrain)’, ‘저능아(low IQ)’, ‘또라이(nuts)’, ‘돌처럼 멍청한 인간(dumb as a rock)’…. 11월 대선을 앞둔 요즘, 미국 정치권에 날아다니는 막말들을 보면 씁쓸한 웃음이 난다. 지구 반대편으로 와도 어쩜 정치는 이리 비슷한지…. 나만 …
《“내가 진짜로 올림픽에 출전할 거라고는 사실 할머니도 생각 못 하셨을 것 같다.”1일 파리 올림픽 유도 경기장인 파리 아레나 샹 드 마르스에서 만난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22)는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 허미미는 지난달 30일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57kg급에서 은메달을 땄다. 한국…
‘센강의 역설.’ 최근 2024 파리 올림픽 경기 도중 센강에서 경기를 한 선수가 구토를 하는 모습이 전 세계에 방영됐다. 트라이애슬론 경기를 마친 남자 선수가 10여 차례 구토를 하는 모습이 그대로 생중계되면서 센강의 수질 논란이 다시 지펴졌다. 센강은 예술의 나라 프랑스의 수도 파…
돌담 빈 틈 사이로 작은 풀 하나가 솟아나 있습니다. 시멘트보다도 단단한 생명력에 햇살이 잎을 쓰다듬으며 격려합니다. ―서울 홍익대 앞에서
《“우리가 해외에서 제조된 제품을 사면 우리는 제품을 가지고 외국인이 돈을 가집니다. 우리가 국내에서 제조된 제품을 사면 우리는 제품과 돈을 둘 다 가지지요.” 보호 무역을 옹호하는 위 말을 한 사람은 누굴까? 세계화를 거스르는 그 뜻을 보건대 과거의 누군가라고 짐작하기 십상이다. 실…
“시푸: 자신이 할 줄 아는 것만 하면 지금의 자신보다 더 나아질 수 없는 법이야. / 포: 전 지금이 좋은데요. / 시푸: 넌 네가 누구인지도 모르지 않니?” ―영화 ‘쿵푸팬더3’ 중 동료들 무술 가르치기 실패 후에 의욕이 떨어진 만화 주인공 팬더 포와 시푸 스승의 대화다. 더 이…
태어났을 때 생긴 뼈를 평생 쓰는 것이 아니라,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파골세포가 있던 뼈를 없애고, 조골세포가 새로운 뼈를 만들어 재생하면서 쓰게 된다.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뼈가 파괴되는 속도보다는 만들어지는 속도가 느려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골밀도 관리에 신경 쓰지 않으면 뼈가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