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관 칼럼]임기 반환점에 지지율 20%, ‘비극의 싹’ 직시해야
세계적 전기(傳記)작가 슈테판 츠바이크의 통찰에 따르면 비극적 인물엔 두 부류가 있다. 하나는 나폴레옹 같은 비범한 운명을 좇는 비범한 인물이다. 이들은 타고난 영웅적 본성에 따라 불의 시련까지도 기꺼이 감당한다. 반면 평범하거나 나약한 천성의 인물이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엄청난 운…
- 202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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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전기(傳記)작가 슈테판 츠바이크의 통찰에 따르면 비극적 인물엔 두 부류가 있다. 하나는 나폴레옹 같은 비범한 운명을 좇는 비범한 인물이다. 이들은 타고난 영웅적 본성에 따라 불의 시련까지도 기꺼이 감당한다. 반면 평범하거나 나약한 천성의 인물이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엄청난 운…
‘전원일기’는 1980년부터 2002년까지 방영된 최장수 드라마다. 요즘도 케이블 채널에선 전원일기를 방영하는데 양촌리 김 회장 댁 최불암(84) 김혜자(83)부터 큰아들 김용건(78) 고두심(73) 내외와 둘째 아들 유인촌(73)까지 톱스타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이들 …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서 최근 전쟁 소식에 가려졌던 기이한 뉴스가 있었다. 러시아에서 인터넷, 영화, 광고나 미디어를 통해 ‘자녀 없는 삶’을 옹호하면 벌금 최대 500만 루블(약 7150만 원)을 내야 한다는 내용이다. 러시아 하원의 뱌체슬라프 볼로딘 의장은 지난달 이런 법…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관련자인 명태균 씨 때문에 여권이 초긴장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명 씨는 자신을 ‘명 박사’로 불렀다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국무총리로 추천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김 여사에겐 “일을 시킬 땐 3명에게 하라”는 조언을 건넸다고 밝히…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컴퓨터비전 석학으로 꼽히는 권인소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KAIST 교수(66)의 연구실은 의외로 소박했다. 24일 대전 유성구에 있는 KAIST 연구실을 찾았을 때 온갖 AI 서적으로 뒤덮여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책꽂이에는 ‘국화와 …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3자 불간섭’ 원칙은 어디까지 적용되어야 하는가. 이 문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축구협회 감사 및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의 국회 출석 등이 이루어진 상황에서 불거지고 있는 문제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29일 서울에서 열리는…
‘대화’란 제목의 긴 나팔 조형물입니다. 이제 북에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지만, 아이는 나팔벨에 얼굴을 갖다 대봅니다. ―경기 파주시 통일전망대에서
“백성들과 함께한다면 무슨 문제가 되겠습니까.” ―맹자 ‘양혜왕 하(梁惠王下)’조선 세종대 ‘여민락’이라는 악곡이 있었다. 이는 연원이 있는데, 맹자의 ‘백성들과 함께 사는 삶’에서 나왔다. 제나라 선왕(宣王)은 ‘무력 자랑을 좋아한다’, ‘재물을 좋아한다’, ‘여자를 좋아한다’고 고…
《1914년 8월 4일 오후 11시, 12시간 안에 벨기에에서 물러나라고 독일에 보낸 최후통첩 시한이 지나면서 영국은 공식적으로 독일과 전쟁에 돌입했다. 예상하지 못했던 개전은 아니었다. 영국은 이미 1907년부터 전쟁 장관 리처드 홀데인의 주도 아래 독일과 전쟁을 하면 프랑스에 보낼…
피곤할 때 마시는 커피는 ‘마이너스 통장’과 같다. 카페인 각성 작용으로 반짝 힘이 나는 효과가 있지만, 커피의 힘을 빌려 없는 에너지를 쥐어짜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부신이 망가지고 신경계,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까지 모두 망가질 수 있다. 피곤할 때는 오히려 커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