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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짊어진 삼 아까워 금 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야”

      “짊어진 삼 아까워 금 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야”

      “경전에 삼(麻)을 지고 가던 사람이 금(金)을 보았지만 삼이 아까워 금을 두고 가는 어리석음을 경계하는 담마기금(擔麻棄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이유는 욕망과 분노로 출렁이는 습관을 내려놓으면 더 좋은 미래가 열린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불…

      •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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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각의 조각가’ 김종영의 동양적 뿌리 찾아서…

      ‘불각의 조각가’ 김종영의 동양적 뿌리 찾아서…

      깎지 않는 조각가. 수식어만으로도 우성 김종영(又誠 金鍾瑛·1915∼1982)은 유달랐다. 구태여 깎지 말라는 ‘불각(不刻)의 미’는 김종영이 한평생 읊었을 철학이다. 그의 고유함은 한동안 많은 평론가들의 이목을 끌어왔지만 한편으로는 그 뿌리가 무엇인지 쉽게 간파되지 않는다는 말이 따…

      •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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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마다 궤도 떠도는 사람들 첫 만남의 찰나… 뻔한데 묘한 ‘홍상수 코드’

      저마다 궤도 떠도는 사람들 첫 만남의 찰나… 뻔한데 묘한 ‘홍상수 코드’

      겹쳐지고 포개진 저마다의 궤도를 돌던 행성들. 이 천체들이 마침내 어느 한 시공간에서 충돌하려는 순간, 우린 곧 이어질 거대한 폭발이나 거친 격정을 떠올린다. 하지만 홍상수 감독의 25번째 우주에서 이 충돌은 따뜻한 포옹으로 그려진다. 단, 충돌 이후는 알 수 없다. 서로를 소개하고 …

      •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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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회 대한민국서예전람회 응모 작품 24∼26일 접수

      사단법인 한국서가협회는 제29회 대한민국서예전람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예 작가의 등단 코스로 자리 잡은 서예전람회는 한글·한문 서예, 문인화, 전각 부문으로 나뉜다. 작품은 24∼26일에 접수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상장과 상금 500만 원이 주어진다. …

      •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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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독과 외로움의 차이?… 사전 장인의 마지막 ‘우리말 어감 사전’

      고독과 외로움의 차이?… 사전 장인의 마지막 ‘우리말 어감 사전’

      ‘공원에 벚꽃이 만발했다’는 문장을 ‘공원에 벚꽃이 만개했다’로 바꿔 쓸 수 있을까? 두 문장 모두 비문이 아니지만, 엄연히 의미가 다르다. ‘만발’을 쓰면 공원이 수많은 벚꽃으로 뒤덮였다는 뜻이지만 ‘만개’를 쓰면 벚꽃의 개화가 최고조에 이르렀다는 의미가 된다. 그런데도 일상에서는…

      •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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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임 인생 50년’ 유진규, 22일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

      ‘마임 인생 50년’ 유진규, 22일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

      유진규 마이미스트가 22,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선보일 ‘밤의 기행’ 중 한 장면. 그의 마임 인생 50년을 맞아 마련한 이번 공연은 ‘빈손’ ‘내가 가면 그게 길이지’라는 두 작품으로 구성된다. ‘내가…’는 ‘밤의 기행’을 비롯해 ‘한지’ ‘있다? 없다?’ ‘…

      •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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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폭력-산재-임대차별… ‘다크 그림책’ 출간 잇따라

      가정폭력-산재-임대차별… ‘다크 그림책’ 출간 잇따라

      #1. 놀이터에서 나를 밀어 넘어뜨린 녀석. 알고 보니 녀석의 엄마는 일하느라 집에 거의 없고, 다쳐서 집에 있는 아빠는 술만 취하면 녀석을 때린다. 나는 엄마랑 산다. 이혼 후 엄마는 낮에도 계속 자고 가끔 울기도 한다. 집에 있고 싶지 않다.(‘나는 집에 가기 싫어요’) #2. 우…

      •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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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 4시 잠들지 않아∼” MZ세대 위로하는 싱어송라이터 오왠

      “새벽 4시 잠들지 않아∼” MZ세대 위로하는 싱어송라이터 오왠

      ‘새벽 4시 잠들지 않아/돌아갈 수 없는 시간들을 생각하곤 해.’ 마음 상한 귀갓길을 터덜터덜 걷는 템포로 시작하는 데뷔 곡 ‘오늘’을 낸 지, 이달 24일이면 꼭 5년이 된다. 싱어송라이터 오왠(본명 신진욱·28)은 데뷔 후 한결같이 심야형 인간으로 살았다. “보통 새벽 6, 7시에…

      •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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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대변화가 일어났지만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대변화가 일어났지만

      이제 희망은 좌변 공격이다. 흑 85, 87로 둬서 백 대마의 퇴로를 막아 공격에 모든 걸 걸어야 한다. 백 92가 초강수다. A로 둬서 퇴로를 열면 충분하지만 자오천위 8단은 그럴 마음이 전혀 없다. 오히려 잡을 테면 잡아보라는 식으로 중앙을 압박하고 있다. 대체 뭘 믿고 이러는 것…

      •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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