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동포돕기 불교추진위원회 발족식 및 불교계 지도자 오찬모임이 6일 낮 서울 강남구 봉은사 선불당에서 열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념과 체제를 초월하여 부처님의 대자대비를 실천하여 북녘동포를 살리자』는 내용의 선언문을 채택했다. 또 △관광사찰 등에 북한동포돕기 모금함을 설치하고 △종무기관 및 사찰의 책임자들은 매월 성무비의 5%이상을 성금으로 기탁하며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결사백일법회에 동참하자는 내용의 실천지침을 발표했다.
모임은 宋月珠(송월주)조계종 총무원장과 印谷(인곡)태고종총무원장을 추진위 총재와 부총재로, 知詵(지선·백양사 주지)스님을 상임추진위원장으로, 曉林(효림·조계종원로회의 사무처장)스님을 상임집행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참석자들은 북한동포의 배고픔을 체험하자는 취지에서 옥수수죽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모임에는 智霞(지하)중앙승가대총장, 卨兆(설조)불국자주지, 玄覺(현각)강원불교사암연합회 사무총장, 無想(무상)봉은사 주지, 一門(일문)실천불교승가회 사무처장 등 1백50여명이 참석했다.
〈김세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