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보정치 타파를 주장하며 국민회의 내에서 「작은 반란」을 일으킨 「내일을 준비하는 공부모임」 소속 김한길의원은 『사람 중심의 붕당(朋黨)정치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무엇이 옳고 그른지, 내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8명의 초선의원들이 지난해 5월에 만든 이 모임은 지난 3월 金大中(김대중)총재를 만나 당내 민주화와 내각제에 대한 공론화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들에 대한 당 내부의 시각은 엇갈린다. 당의 발전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괜히 분란만 일으킨다』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김의원은 『오해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패거리 정치를 청산하고 미래의 바람직한 정치상을 확립하기 위해 토론과 공부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