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경북대 박찬석총장

  • 입력 1997년 5월 8일 09시 01분


『인재 지역할당제를 시행하면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개발이 촉진될 것입니다』 최근 「인재 지역할당제」라는 다소 생소한 제도의 도입을 주창한 朴贊石(박찬석)경북대총장은 『지난달 전국의 지방대학 총장을 상대로 인재 지역할당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8%가 이 제도의 시행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재 지역할당제란 사법 행정 외무 기술고시와 공인회계사 선발시험 등 주요 국가고시와 자격시험 합격자를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해당 지역대학 출신자중에서 선발하자는 것. 박총장은 『지방의 우수한 인재들이 수도권의 우수대학으로만 몰리는 등 현재와 같은 대학교육의 중앙집중현상을 해소하고 각 지역의 인재가 고향에 남아 지역사회 발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를 제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음달중에 전국 1백11개 지방대학 총장들과 공동으로 인재지역할당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각계의 여론을 수렴, 오는 9월 정기국회에 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용균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