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꺽정」의 작가 碧初 洪命憙(벽초 홍명희)와 한일합방때 자결한 부친 洪範植(홍범식)의 생가를 지키기 위한 「홍범식 홍명희 생가보전을 위한 모임」 발기인대회가 26일 오후 충북 청주 서원대 강당에서 열렸다.
이 생가와 부지가 팔릴 위기에 처한데 대해 任粲淳(임찬순)충북문협회장은 『문화유산의 해를 맞아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두분의 생가와 터를 반드시 보존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문화인등 2백여명이 모인 이날 대회에서는 「홍범식의 순국과 괴산 삼일만세운동」 「홍명희 생가의 건축사적 의미」 「벽초 홍명희와 소설 임꺽정」을 주제로 한 강연회도 열렸다. 공동회장 金正起(김정기)서원대교수는 『현재 2백여명에 이르는 일반회원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은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