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이대원 대구경찰애견동우회장

  • 입력 1997년 6월 4일 10시 45분


『개는 사람과 가장 친숙한 동물이며 충직한 동반자입니다. 가정에서 사랑하는 개 한마리를 기르는 것은 우리 경찰관에게 커다란 위안입니다』 지난 1일 대구경찰청 청사에서 「대구경찰애견 한마당」행사를 개최한 李大原(이대원)대구경찰청 경무과장은 자타가 인정하는 견공(犬公)애호가. 이날 행사장에는 미국산 투견으로 사자도 제압한다는 핏볼테리어, 진도개 등 애견 35마리가 선을 보였다. 대구경찰애견동우회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민생치안에 여념이 없는 경찰회원들이 모처럼 한곳에 모여 피로를 풀고 친목을 다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애견과 함께 생활하는 경찰관은 자연스럽게 정감과 사랑이 넘치는 마음씨를 갖게 돼 치안활동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산 호신견인 롯트바일러 암수 한쌍을 5년여동안 키우고 있는 그는 『개는 한번 주인을 만나면 죽을 때까지 배신하는 일이 없는 덕성을 갖고 있다』며 예찬론을 폈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 같은 품종의 개를 키워온 직원들이 즉석에서 혈통보존차원에서 사돈을 맺기로 약속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며 『직원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개를 키워볼 것을 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대구〓정용균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