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문화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문화비전 2000」 전광판 점등식이 5일 밤 서울 세종로 문화체육부 청사 마당에서 열렸다.
가로 6.2m 세로 3.2m 크기의 전광판은 「문화의 세기가 오고 있다」는 문구 아래 2000년 1월 1일까지 남은 날짜 수를 표시하고 있다. 점등식은 건물 외벽에 「제4물결 문화의 시대」 「문화비전 2000」 등 다양한 문자와 그래픽을 나타내는 레이저쇼로 시작됐다. 宋泰鎬(송태호)문체부장관은 『우리나라가 미래의 세계무대 주역이 되기 위해서는 「문화 한국」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며 『21세기에는 문화 예술 관광 스포츠 레저 등 문화적 영역이 미래첨단 산업을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崔禎鎬(최정호)문화비전2000위원장 李御寧(이어령)이화여대석좌교수 韓昇洲(한승주)전외무장관 李康淑(이강숙)한국예술종합학교장 金洙容(김수용)영화감독 朴鍾雄(박종웅) 辛基南(신기남) 林鎭出(임진출)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문화비전2000위원들은 이에 앞서 서울 올림피아호텔에서 「문화비전 2000 계획의 방향」을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박원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