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간 교류와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된 제4회 종교지도자 세미나가 한국종교인평화회의(의장 金蒙恩·김몽은신부)주최로 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개막됐다.
행사에는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등 7대 종교 성직자와 관계 학계 인사 2백50여명이 참석, 「종교와 문화」를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金鎭炫(김진현)서울시립대총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새 시대, 새로운 가치체계의 정립은 종교혁명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朴日榮(박일영)가톨릭대교수가 「한국인의 종교의식과 종교문화」, 吉熙星(길희성)서강대교수가 「종교가 한국사회와 문화에 끼친 영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오후 충남 도고 파라다이스호텔로 자리를 옮겨 논의를 계속했다. 13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우리 사회의 정신문화가 피폐된 원인과 대책을 종교 차원에서 조명해 보고 제사 장례 등 다른 종교의 의식을 수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행사에는 高建(고건)국무총리 宋泰鎬(송태호)문화체육부장관 宋月珠(송월주)불교조계종총무원장 崔薰(최훈)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金玉均(김옥균)천주교서울대교구주교 趙正勤(조정근)원불교교정원장 金載中(김재중)천도교교령 崔根德(최근덕)성균관관장 등이 참석했다.
〈김세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