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입원 최형우씨]물리치료 2주…수술땐 한달 걸릴듯

  • 입력 1997년 6월 12일 20시 14분


뇌졸중으로 인한 언어장애 치료를 위해 독일에 온 崔炯佑(최형우)신한국당 고문이 12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마인츠대학병원에서 신경외과의 페르네츠키 교수와 펠리페 박사로부터 정밀진단을 받았다. 페르네츠키 교수는 『정밀진단 결과에 따라 재수술을 배제할 수는 없으나 아직까지는 어떤 치료를 해야할지 확실히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마비증세와 언어장애 해소를 위한 단순 물리치료는 2주일, 수술이 동반될 경우 한달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페르네츠키 교수는 독일 최고의 뇌졸중 권위자. 마인츠병원도 헬무트 콜 독일총리가 전립선 치료를 받았고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심장병 치료를 위해 입원하는 등 독일 유수의 병원이다. 최고문은 11일 오후7시반경 전마인츠의대교수 李修吉(이수길)박사의 사전 수속에 따라 별도의 절차없이 곧바로 마인츠병원 신경외과동 3층 311호 병실에 입원했다. 그의 병실은 4평 정도 크기로 화장실과 샤워실이 딸려있는 독실. 최고문은 입원에 앞서 오후8시경 일행들과 함께 독일 치료를 주선한 이박사의 집에서 한식으로 저녁을 먹었으며 승용차를 탈 때에는 혼자 지팡이를 짚은 채 두세 걸음을 걷기도 했다. 〈마인츠(독일)〓김상철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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