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만인보-70년대 사람들」 출판기념회

  • 입력 1997년 6월 19일 19시 29분


유신체제와 70년대 민주화운동의 초상을 담은 高銀(고은)시인의 「만인보(萬人譜)―70년대 사람들」 출판기념회가 19일 오후 한국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고씨는 「만인보」 10∼15권에서 70년대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던 인물들의 삶을 시로 형상화했다. 시의 주인공들이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에서 고시인은 『70년대의 순정을 잊지 말자』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수 양희은씨가 「아침이슬」을 노래했다. 하객으로는 金壽煥(김수환)추기경과 金大中(김대중)국민회의총재 李壽成(이수성)신한국당고문, 李信範(이신범) 李在五(이재오)신한국당, 金槿泰(김근태) 李海瓚(이해찬) 林采正(임채정)국민회의, 李富榮(이부영)민주당의원, 金燦國(김찬국)상지대총장 邊衡尹(변형윤)서울대 李泳禧(이영희)한양대명예 白樂晴(백낙청)서울대 姜萬吉(강만길)고려대교수, 權永吉(권영길)민노총위원장 白基玩(백기완)통일문제연구소장 金重培(김중배)참여연대공동대표, 李少仙(이소선)고 전태일씨 어머니, 李昌馥(이창복)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의장 徐京錫(서경석)목사, 韓勝憲(한승헌) 洪性宇(홍성우)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소설가 南廷賢(남정현) 李文求(이문구) 趙廷來(조정래)씨, 시인 申庚林(신경림) 梁性佑(양성우) 黃芝雨(황지우)씨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정은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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