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출판국 신동아부 李起赫(이기혁·34)기자가 5일 오후 2시10분경(한국시간)중국 길림성 훈춘시 남방 75㎞ 두만강 접경 지역인 방천(防川) 부근 경신(敬信)에서 北中(북중) 접경지역 취재 중 교통사고로 순직했다.
이기자는 중국 출장 닷새째인 이날 오전 전세지프를 타고 북한 지역을 두만강 너머로 관측할수 있는 방천에서 취재를 마치고 훈춘 방면으로 돌아 가던 길이었다.
이날 사고는 이기자와 현지인 운전기사 및 안내원 등 5명이 탑승한 지프가 두만강변 비포장도로를 지나다 강둑을 들이받고 넘으며 5m 아래 강물로 추락해 일어났다.
현지인 동승자 4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이기자는 이날 밤 훈춘시립병원으로 옮겨져 안치됐다.
이기자는 대구 출신으로 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 90년12월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했다. 유족으로 부인과 1남(5세)이 있다.
동아일보사는 이기자의 유해가 송환되는 대로 장례일정을 확정,회사장으로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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