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우수발명품 대상받은 현대自 울산공장 강현철씨

  • 입력 1997년 7월 7일 08시 51분


지난해 전국 우수발명품 전시회에서 대상을 받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소형엔진부 姜賢哲(강현철·35.4급)씨. 지난 87년3월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강씨는 발명 뿐만 아니라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안, 92년 전국제안왕과 최우수직장인상을 수상하는 등 지금까지 40회의 수상경력이 있는 「한국의 에디슨」이다. 강씨가 지금까지 발명한 기계나 부품 가운데 특허출원된 것만 1백점이 넘으며 이중 5건은 이미 특허등록을 받았다. 올 연말이면 20여건이 추가로 특허등록될 예정이다. 특히 강씨의 발명품 중 8건은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의 검증을 거쳐 국제특허에 출원한 상태다. 대표적 발명품은 부품의 구입과 각 생산라인으로의 분배 등을 기계가 알아서 처리해주는 「3차원 부품 제어장치」로 현대자동차와 각 협력업체가 이 장치를 도입해 원가 절감에 큰 효과를 거뒀다. 『발명품은 일상생활을 하면서 접하는 물품을 「어떻게 하면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을까」라고 부단하게 사고하는 가운데서 탄생한다』는 강씨는 지금까지의 발명품과 제안들을 한데 묶어 「발명가 개선」이라는 책을 올 연말 발간할 계획이다. 〈울산〓정재낙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