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一石 李熙昇(일석 이희승)선생의 문학적 업적과 얼을 기리는 현대문학표징 제막식이 18일 서울 동숭동 사저에서 열렸다.
일제 치하 조선어학회사건으로 해방되던 날까지 옥고를 치렀던 일석은 서울대와 성균관대 학장을 지냈으며 동아일보사 사장을 역임했다. 제막식이 열린 사저는 일석이 타계 전 40여년간 머물던 곳. 「박꽃」 「벽공」 「딸깍발이」 등의 대표작품과 「국어대사전」 원고 등을 쓰던 집필실이 있다.
이날 모임에는 일석의 장남 李敎雄(이교웅)씨와 제막식을 주관한 문인협회 黃命(황명)이사장 成春福(성춘복) 申世薰(신세훈)부이사장 朴鍾哲(박종철)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金鍾民(김종민)문화체육부차관 李恒寧(이항녕)헌정회이사장 李應百(이응백)한국국어교육연구회명예회장 南廣祐(남광우)한국어문학회장 李種奭(이종석)동아일보논설고문 鄭興鎭(정흥진)종로구청장 安秉禧(안병희) 李基文(이기문) 閔庚煥(민경환)서울대교수와 시인 李殷邦(이은방) 黃錦燦(황금찬)씨 문학평론가 尹炳魯(윤병로)씨 등이 참석했다.
〈권기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