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광주녹색소비자문제硏 김성희원장

  • 입력 1997년 8월 8일 09시 28분


『줄을 잘 서야 출세한다는 식의 잘못된 생각을 우리 생활 가까운 곳에서부터 바로 잡기 위해 이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녹색소비자문제연구원 金聖姬(김성희·41)원장은 지난달 말부터 광주 남구 백운동 광주∼목포간 간선도로의 혼잡한 U턴지점 두 곳에서 「바른 줄서기 운동」에 나섰다. 그는 『방학 중 사회봉사활동 중고생 2,3명과 회원을 한조로 묶어 U턴지점에 내보내 현장 계도 및 적발활동을 펴고 있다』며 『활동시간이 하루 2시간에 불과한데도 위반차량이 매일 3백대가 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위반차량이 차츰 줄어드는 추세지만 자발적인 줄서기로 자리잡기에는 아직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위반차량은 번호를 적어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녹색소비자문제연구원은 이와 함께 바른 줄서기가 필요한 곳으로 광주공항을 지목, 공항에 먼저 나온 사람이 먼저 수속을 밟고 비행기를 타도록 계도하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이 단체를 개설하면서 본격소비자운동에 뛰어든 김원장은 매달 3,4건의 지역현안에 대해 철저한 현장조사를 거쳐 시정방안을 내놓아 「녹색아줌마」 별명을 얻었다. 〈광주〓김 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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